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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2018년 12월)
관리자 김슬기 작성일 2018.12.19 조회수 92 T 트위터 F 페이스북 인쇄

도서명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저자

헬렌 켈러

출판사

사우

출판년도

2018


저자

 저자 헬렌 켈러는 1880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출생. 19개월 만에 열병을 앓고 난 후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의 장애를 딛고 하버드 부속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전 세계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평생 헌신했다.

 헬렌 켈러는 풍부하고 예민한 감수성과 섬세하고 수려한 문장력이 빛나는 문필가이기도 했다. 그녀의 진정한 모습은 바로 그녀가 쓴 글 속에 살아 있다. 빛과 소리는 잃었지만 건강하고 활발했던 어린 시절,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들어설 수 있었던 지성과 학문의 세계, 그리고 자연과 인류에 대한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

이 모든 것이 헬렌 켈러라는 위대한 여성을 만들었다. (교보문고 제공)

 

내용

김의진 (도서관분관 사서)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보고 싶은가?

누군가는 너무나 간절히 보고 싶었던 세상.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사함으로 그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기를.

 

 이 책은 헬렌 켈러가 스물세 살에 쓴 자서전 내가 살아온 이야기50대에 쓴 에세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 소개에 쓰여 있듯, 헬렌 켈러는 가정교사인 앤 설리번 선생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헌신을 다한 인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그녀의 아름다운 삶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 역시도 헬렌 켈러라는 인물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책 표지에 적혀있는 헬렌 켈러라는 이름이 오랜만에 만난 사람처럼 반가우면서도 보고 듣지 못하는 그녀가 과연 어떤 의도와 감성으로 자서전을 썼을지 궁금했다.

이 책의 1부에 쓰인 내가 살아온 이야기에는 사라진 감각 대신 촉각과 후각 그리고 상상력만으로 세상을 살아간 헬렌 켈러의 삶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그녀의 인생 중 가장 재미있고 특별한 에피소드만을 담았다.

 

책을 읽을수록 나는 간절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안타까움과 깨달음이 공존하는 무척이나 낯선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장애로 인해 제한된 감각을 통해 그려보았을 헬렌 켈러의 세상을 상상하며

그녀 앞의 공기와 나무, 과일의 싱그러움을 나도 함께 그리고 느껴보았다.

사람에게 주어진 모든 감각과 상상력이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경이로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무척이나 소중하고 놀라웠을 세상의 크고 작은 아름다움을

그동안 나는 너무 쉽게 지나치며 살아왔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앞을 볼 수 없는 어린 헬렌 켈러에게 온갖 사물을 경험하게 해주고, 사물이 가진 비밀을 알려주며 그녀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 찾아온 인생의 은사는 우리가 익히 아는 설리번이라는 인물이었다. 설리번으로 인해 헬렌 켈러의 모든 일상은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되었다.

다양한 낱말과 사물, 그것의 특징까지 알려주고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겠지만 헬렌 켈러가 기억하는 설리번과의 수업은 늘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발견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스승을 향한 헬렌 켈러의 존경과 사랑은 더더욱 각별했다.

선생님 따로 나 따로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내 삶의 발자취는 고스란히 선생님의 발자취다. 내게 훌륭한 점이 있다면 그건 모두 선생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분의 사랑의 손길이 아니었다면 내겐 재능도 영감도 없었을 것이고 기쁨 또한 없었을 것이다.’ (76~77p.)

 

2사흘만 볼 수 있다면50대에 들어선 헬렌 켈러가 3일간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쓴 에세이다. 이는 독자들에게 읽을거리를 요약하여 제공해주는 미국 최대의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수필이기도 하다.

 

헬렌 켈러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아주 많은 부분을 기억하고 있었다. 덕분에 어릴 적 다소 거칠었던 그녀의 성격이 설리번 선생을 만나 변화하고 성장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물론, 그녀가 살아오면서 접촉한 자연과 생명에 대한 찬사까지도 이 책 안에 세세하게 쓰여있다.

 

2부에서 그녀는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내가 만일 사흘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무엇을 가장 보고 싶은가 상상해봅니다.

내가 이런저런 상상을 하는 동안 당신도 앞으로 단 사흘만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겁니다. 셋째 날 어둠이 내릴 때, 이제 다시는 빛이 비추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면 이 소중한 사흘을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당신이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264p.)

 

그녀에게는 세상을 조금씩 경험하고 알아간다는 것이 평생의 큰 도전이자 행복이었다.

반면 우리는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삶을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사소한 것으로 여기며 눈앞의 작은 행복도 보지 못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전보다 풍부해진 감사와 소중함을 느끼며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심어주는 헬렌 켈러의 간절한 바람이 가슴 속까지 전해지는 것을,

새해를 앞둔 지금 우리가 함께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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