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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 2018년 10월
관리자 김슬기 작성일 2018.10.02 조회수 58 T 트위터 F 페이스북 인쇄

북 코너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 오구니 시로

                                   웅진지식하우스, 2018



저자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注文をまちがえる料理店) 기획자. 1979년 출생. 도호쿠 대학 졸업 후 2003NHK 방송국 입사. 2013년 심실빈맥 발병으로 그동안 애정을 쏟아온 프로그램 제작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상당한 좌절에 빠졌으나 대신 방송이 가지는 가치를 다른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자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방송국에 있으면서 TV 프로그램을 전혀 만들지 않는 특이한 PD’로 알려지기 시작하며 급기야 전담 팀까지 생겼다.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어쩌다 우연한 기회로 가게 된 취재 현장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낸 사례다. [교보문고 제공]


내용


배현정 (중앙도서관 분관 사서)


이상한 레스토랑의 이해와 포용

치매노인 6명 종업원 채용실수 용인하는 문화 일깨워


도쿄 외곽의 조용한 마을, 단 이틀 동안 열린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주문한 메뉴가 아닌 다른 음식이 나와도 화내는 손님 하나 없는 이상한 레스토랑이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5시까지 단 네 시간. 좌석 수 열두 개의 작은 레스토랑 안에 걸린 패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저희 홀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은

 모두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가끔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76)


일본 NHK 방송국 PD인 저자는 어떤 현장을 한 달 정도 장기 취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촬영에 문제가 생겨 방송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 벌어진 도중 동료를 통해 치매 시설 관련 일을 하고 있던 와다 유키오 씨를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새로운 취재를 시작하게 되고,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치매의 자도 모르던 저자가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만들어 보리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와다 씨의 추천으로 간병 시설에 계시는 치매 노인들 중 성격이 온순하고 의욕적인 여섯 분의 어르신을 스태프로 선정하여 소소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페이스북에 요리점 오픈 소식을 게시하고 글이 확산되기 시작하자 각종 TV 방송국과 신문, 잡지사 등 취재 의뢰가 쏟아지고 중국, 한국, 싱가포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 세계 20여 국의 미디어로부터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소개하고 싶다는 연락이 쇄도한다. 시작은 소소하였지만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가 된 것이다.


1부에서는 요리점에서 생긴 일을 소개하는데 요시코 씨의 이야기, 미카와 씨 부부의 이야기, 미도리 씨의 이야기 등 13가지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손님에게 메뉴판을 보여주고 주문표까지 건네 버리는 일은 다반사이며, 테이블 위에 둔 번호판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을 두 번씩 가져다주는 실수가 연이어지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치매환자, 골칫덩이가 아닌 사진 한 장 함께 찍고 싶은 멋진 직원이 그곳에 있다.


2부에서는 요리점을 만들면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순수하고 멋진 동료들을 모으고 요리점을 기획하면서부터 요리점 문을 닫게 되는 날까지의 일들을 소개하며 저자는 독자들에게 각자의 감성대로 요리점에 대해 자유로운 해석을 해주길 바란다. 주문표를 만드는 것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치매 관련 지식과 간병 기술을 익히고, 요리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며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가 하나하나 진행된다. 치매환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하여 요리점을 여는 것에 관하여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요리점은 오픈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손님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게 된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라는 타이틀로 유사한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는데 인상 깊게 남은 장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종업원이 실수 하였을 때 사과의 의미로 손님에게 포춘 쿠키를 주는 장면이다. 포춘 쿠키 속에는 대부분 운수를 적은 쪽지가 들어있는데, 손님들이 받은 쿠키 속에는 제가 치매는 처음이라라는 센스 있는 쪽지가 들어있었다. 어느 누가 실수에 대해 화를 낼 수 있을까?


오늘 신한인들과 함께 이 포춘 쿠키를 받고 싶다. 주문한 햄버그스테이크가 나오지 않더라도 따끈한 만두를 먹으며 이해와 포용이라는 선물을 덤으로 얻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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