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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추천 이 달의 책 (2018년 3월)
관리자 김슬기 작성일 2018.03.08 조회수 66 T 트위터 F 페이스북 인쇄

북 코너  라틴어 수업 / 한동일

                              흐름출판, 2017



나는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가?

배워서 남 주는그 고귀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성인

우리 사회는 얼마나 이웃이 안녕하기를 바라는가?

삶은 자아실현만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준비 속에서 완성될 수 있어


저자

한동일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로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다. 어린 시절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공부에 몰두했다. 동성고재학 중 만난 곽성민 신부의 영향으로 천주교 신자가 되고 고 김수경 추기경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광주가톨릭대와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1년 로마 유학길에 올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에서 2003년 교회법학 석사학위를 최우등으로 수료하고 이듬해 동대학원에서 교회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고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 강의를 맡았다. 그의 라틴어 강의는 입소문을 타 다른 학교 학생과 교수들, 일반 수강생들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면서 서강대 명강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연세대 법무대학원 과 법학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을 강의하고 있다. ‘카르페 라틴어 종합편’ ‘유럽법의 기원’ ‘교회의 재산법’ ‘그래도 꿈꿀 권리를 펴내고 동방 가톨릭교회’ ‘교부들의 성경 주해 로마서’ ‘교회법률 용어사전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용

최웅이 (중앙도서관 사서)


이 책은 저자가 20102학기부터 20161학기까지 서강대학에서 강의했던 초급 라틴어수업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지금은 쓰이지도 않을뿐더러 문법적으로 까다롭고 복잡하기로 악명 높지만 학술과 법률, 인본주의적 정신이 담긴 라틴어를 통해 학문 앞에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나아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라틴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에 얽힌 인문학적 지식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교양서적이다.


저자는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 라틴어로 진행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에서 라틴어를 통해 얻은 삶에 대한 깨달음을 라틴어의 명문장에 곁들여 전하고 있다.


책은 총 28개의 라틴어 문장으로 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양 문명의 근원이 되는 라틴어를 통해 문화?역사?어학?종교?철학?법 등을 다루면서 새로운 단어나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로마인들이 이를 어떤 경우에 사용했는지 그 어원과 역사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이를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읽는 이가 단어와 문장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질문도 던지는데 독자는 이를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라틴어 문장을 통해 삶과 연결된 문제를 고찰할 기회를 갖게 하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에서 강의하면서 데 메아 비타(De mea vita·나의 인생에 대하여)‘ 라는 제목을 주고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A4 한 장 분량으로 적어 내는 과제를 주어 수강학생이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하는 기회를 갖게 해 인기를 모았다.


우리는 그대가 안녕하기를 바라는가?

우리 사회는 얼마나 이웃이 안녕하기를 바라는가?

당신이 잘 있는 것이 바로 나와 또 우리가 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극심한 이 통증을 누가 멈출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그 해답을 알고도 해결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p.147)


공부하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던 부분이다. 공부를 할 때, 어떠한 목적 없이 공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혹은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등 수많은 이유로 공부를 한다. 이런 생각의 꼬리를 물다 문득 깨달은 것은 대부분의 공부의 목적과 결과는 결국 타인과 연결 돼 있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삶이란 자기 자신의 자아실현만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준비 속에서 좀 더 완성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안에서 자아실현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요?‘ (p.122)


이 문장은 남과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데 기쁨을 느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전보다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한다.


공부한 사람의 포부는 좀 더 크고 넓은 차원의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만 생각하기 보다 더 많은 사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운 사람이 못 배운 사람과 달라야 하는 지점은 배움을 나 혼자 잘살기 위해 쓰느냐 나눔으로 승화시키느냐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워서 남 주는그 고귀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성인이 아닐까요?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인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지식을 나누고 실천할 줄 모르면 지성인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공부를 해 나가는 본질적인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 나는 왜 공부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가?’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p.57)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새 학기. ‘라틴어 수업을 통해 배움 앞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고민하며 삶을 멋지게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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